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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은 건강하게 돌아올 것"…믿어 의심치 않는 손흥민 합류

by 도서리뷰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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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은 건강하게 돌아올 것"… 믿어 의심치 않는 손흥민 합류



 벤투호의 동료들이 팀의 에이스이자 캡틴인 손흥민(토트넘)의 건강한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아니, 건강하게 합류할 것이라 강하게 믿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결전의 땅 카타르 도하에 도착,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파주NFC에서 호흡을 맞추던 김영권(울산), 김진수(전북) 등 국내파들이 먼저 카타르 땅을 밟았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요르카), 황희찬(울버햄튼),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이들도 차례로 도하에 들어왔다.

이제 한국은 16일 손흥민이 합류하면 '완전체'로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게 된다. 그야말로 마지막 퍼즐인 셈이다.

대회를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손흥민이지만 다행히 빠르게 회복 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주말 소속팀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아 동료들을 응원했다. 눈에 부기는 있었으나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등장해 많은 이들을 안심시켰다.

손흥민은 현지에서 몸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한 뒤 멤버 중 가장 늦은 16일 오전 대표팀에 가세한다. 팀의 주장이자 핵심 멤버인 손흥민의 건강한 합류를 동료들도 바라고 있다.

 
도하 훈련장에서 취재진을 만난 동갑내기 황의조는 "아직 흥민이가 정상적으로 뛸 수 있을지 어려움이 있을지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것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회복을 잘 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극적으로 엔트리에 합류한 이강인도 손흥민과의 재회를 손꼽고 있다.

이강인은 "흥민이형은 대표팀에서 너무도 중요한 선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됐다"라며 "후배 입장에서 부상 장면을 봤을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 분명 흥민이형이 최선을 다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꼭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벤투호는 현지에서 별도의 평가전 없이 다가올 월드컵 개막을 기다린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24일),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3일)과 차례로 만난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한국이 원정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발끝에 많은 것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수술대에 올랐던만큼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지만 스스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말할 만큼 이번 대회에 대한 의지가 강한 손흥민이다. 그 염원이 하늘에 닿기를 바라는 것은 축구 팬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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