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월드컵 랭킹 13위…호날두 넘어 H조 1위 차지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고의 선수 랭킹 50인을 선정했다.

손흥민은 매체가 선정한 랭킹에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매체는 “한국은 최근 몇 년 두터운 인재풀을 가졌지만, 손흥민은 여전히 한국의 희망을 어깨에 짊어진 슈퍼스타”라고 손흥민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한국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 등 강한 팀들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손흥민이 반드시 최고의 몸 상태로 복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37위에 선정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4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골든 부츠까지 수상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의 이러한 기록은 의미가 깊다.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50위에 이름을 올리는 선수다. 무엇보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있는 H조에서도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14위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위에 매겨졌다.

한편 전체 랭킹 1위는 프랑스의 킬리언 음바페가 선정됐다. 카림 벤제마(프랑스), 케빈 데 브라위너(벨기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네이마르(브라질),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비니시우스 주니어(브라질)가 음바페의 뒤를 이었다.